나스닥 회복 기간, 고점 시계와 저점 시계로 직접 세는 순서

월배 편집 · 2026.10.31 · 본문 숫자 기준 2026.10.30
3줄 요약
  • 고점까지 다시 오를 폭은 약 +8.5%
  • 2022년 회복은 고점 기준 27개월, 저점 기준 14개월
  • 하락률이 어느 날 종가 기준인지부터 확인
나스닥 회복 기간, 고점 시계와 저점 시계로 직접 세는 순서

10월 30일 종가로 재면 나스닥이 10월 6일 고점에 다시 닿으려면 약 8.5% 올라야 한다.

같은 2021~22년 하락장도 고점에서 재면 약 27개월, 저점에서 재면 약 14개월이다.

하루 -5% 급락일 이후 수익률 분포는 공개 집계를 확인하지 못해, 직접 세는 순서를 적었다.

10월 30일(미국 시간) 나스닥 종합지수가 하루 2.86% 내린 25,437.00에 마감했다. 곡소리가 몇 번 나야 바닥이냐는 질문이 다시 돌았는데, 과거 하락장의 '회복 기간'을 찾아보면 같은 하락장을 두고도 숫자가 1년 넘게 엇갈린다.

회복 기간은 두 날짜 사이의 거리다. 어느 날 종가를 고점으로 잡는지, 거리를 고점에서 재는지 저점에서 재는지에 따라 답이 바뀐다. 그래서 남이 낸 평균을 가져오기 전에 자부터 정했고, 아래는 그 자로 직접 재는 순서다.

1단계: 기준 고점을 종가 하나로 못 박는다

첫 숫자는 고점이다. 위키백과의 나스닥 종가 기록 표 기준으로 역대 종가 최고치는 2026년 10월 6일의 27,599.89다. 나스닥 공식 자료로는 아직 대조하지 못한 값이라, 직접 확인할 땐 거래소가 공개하는 과거 시세에서 같은 날 종가를 한 번 더 찾아 두는 편이 안전하다.

흔한 실수는 장중 최고가와 종가를 섞는 것이다. 장중 고점을 쓰면 낙폭은 더 깊게, 회복 기간은 더 길게 잡힌다. 2021년 하락장처럼 자료마다 고점 날짜가 하루 이틀 다르게 적힌 경우도 있는데, 대개 한쪽은 종가, 다른 쪽은 장중 기준이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종가만 쓴다.

2단계: 지금 자리를 낙폭 한 줄로 적는다

식은 한 줄이다. 낙폭 = 현재 종가 ÷ 기준 고점 − 1. 25,437.00 ÷ 27,599.89 − 1 은 약 -7.8%다(단순 계산, 공식 발표치가 아니다).

이 숫자 옆에 선 두 개를 같이 적어 두면 위치가 또렷해진다. 시장에서는 고점 대비 -10%를 조정, -20%를 약세장이라 부르곤 하는데, 27,599.89 기준으로 각각 약 24,839.90과 22,079.91이다. 30일 종가는 첫 선보다 600포인트가량 위에 있다.

지금 위치를 재는 세 숫자
지금 위치를 재는 세 숫자

3단계: 내려간 폭 말고 '올라야 할 폭'을 구한다

낙폭을 뒤집으면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이 나온다. 필요 상승률 = 1 ÷ (1 − 낙폭) − 1. -7.8%라면 약 +8.5%다. 줄어든 금액을 기준으로 다시 퍼센트를 재기 때문에, 올라가야 할 폭은 늘 내려간 폭보다 크다.

이 간격은 낙폭이 깊을수록 빠르게 벌어진다. -10%면 +11.1%, -20%면 +25.0%지만, 2022년 나스닥의 종가 저점에서는 +57% 넘게 올라야 했다. 하락장마다 회복 기간이 들쭉날쭉한 첫째 이유가 이 비대칭이다.

낙폭별로 다시 올라야 하는 폭
낙폭별로 다시 올라야 하는 폭

여기서 하나 걸러야 할 게 있다. 2022년 나스닥 하락폭은 '고점 대비 -35.4%'로 많이 인용됐는데, 2022년 말 시점으로 잰 값이고 기준 고점도 이 글의 종가 고점과 다르게 잡았다. 그해 종가 저점인 12월 28일 10,213(Wolf Street 집계)을 2021년 11월 19일 종가 고점 16,057.44로 나누면 약 -36.4%가 나온다(단순 계산).

1%p 차이지만 보도된 하락률을 그대로 가져와 필요 상승률을 구하면 저점 기준 숫자와 어긋난다. 하락률을 옮겨 적기 전에 분자와 분모가 각각 어느 날 종가인지부터 확인한다.

4단계: 시계를 고점에서 켤지, 저점에서 켤지 정한다

'회복까지 몇 개월'에는 두 종류가 있다. 고점에서 시계를 켜고 다시 그 위에서 마감한 날 끄는 방식, 그리고 저점에서 켜는 방식이다. 고점 근처에서 들어간 사람에게는 앞의 숫자가, 바닥 근처에서 들어간 사람에게는 뒤의 숫자가 자기 계좌에 가깝다.

2021~22년 하락장에 두 시계를 맞대 보면 차이가 크다. 고점(2021년 11월 19일 16,057.44)에서 재면 처음 그 위에서 마감한 2024년 2월 29일(16,091.92)까지 약 27개월이다. 저점(2022년 12월 28일 10,213)에서 재면 같은 날까지 약 14개월이다. 같은 하락장인데 13개월이 차이 난다.

2022년 하락장, 두 시계로 잰 회복 기간
2022년 하락장, 두 시계로 잰 회복 기간

다른 구간도 같은 칸에 넣을 수 있지만, 확인된 날짜가 어느 시계의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구간시계 켠 날(종가)시계 끈 날(종가)걸린 시간
닷컴 버블고점 2000-03-10 5,048.622015-04-23 5,056.06약 15년 1개월
2021~22년고점 2021-11-19 16,057.442024-02-29 16,091.92약 27개월
2021~22년저점 2022-12-28 10,2132024-02-29 16,091.92약 14개월
2025년 관세고점 2024-12-162025-06-27약 6개월
2026년 3월저점 2026-03-30 약 20,794.642026-06-02 27,093.90(최고치)두 달 남짓

닷컴 버블은 고점 시계로만 적었다. 저점 숫자가 출처 한 곳에서만 확인돼 저점 시계 칸은 비워 둔다. 2025년 구간은 4월 3일 코로나 이후 하루 최대 낙폭(배런스는 약 6%로 보도)을 거친 하락장인데, 매체마다 종가 수치가 달라 날짜만 적었다.

올해 3월은 거꾸로 저점 시계만 확실하다. 나스닥은 3월 26일 조정장(고점 대비 -10%)에 들어섰고, 다우존스 데이터 기준 종가 저점은 3월 30일의 약 20,794.64다(출처 한 곳). 그 직전 고점을 어느 날로 잡을지는 자료마다 달라 고점 시계로는 재지 않았다. 표의 '두 달 남짓'은 저점에서 다음 사상 최고치까지의 거리다.

5단계: 바닥 아래 바닥은 따로 센다

2022년엔 10월 14일 종가 10,321.39가 저점처럼 보였다. 실제 종가 저점은 75일 뒤인 12월 28일의 10,213이었다. 깊이로는 약 1.0% 더 내려간 데 그쳤지만(단순 계산), 10월에 바닥을 정한 사람은 두 달 반을 더 버텨야 했다.

깊이보다 시간이 더 길었던 셈이다. 이런 경우를 놓치지 않으려면 급락일마다 '이후 가장 낮은 종가'와 '거기까지 걸린 거래일 수'를 함께 적는다. 평균 수익률만 보면 이 칸이 통째로 사라진다.

저점처럼 보였던 날 뒤 두 번째 저점
저점처럼 보였던 날 뒤 두 번째 저점

6단계: 급락일 이후 1·3·6·12개월, 직접 집계하는 법

'하루 -5% 이상 빠진 날 이후 1·3·6·12개월 수익률'을 정리해 공개한 자료는 이번에 서로 다른 출처 두 곳 이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반도체 지수(SOX)도 같다. 그래서 숫자 대신 집계 순서를 적는다.

  1. 나스닥 종합지수(또는 SOX) 일별 종가를 최대한 길게 받는다. 2000년 이전부터 있어야 15년짜리 사례가 표본에 들어간다.
  2. 전일 대비 -5% 이하인 날을 모두 표시한다. 기준을 -3%로 낮추면 표본이 크게 늘어나니, 기준은 처음에 하나로 정하고 바꾸지 않는다.
  3. 며칠 안에 몰린 급락일은 한 '사건'으로 묶는다. 같은 주에 -5%가 세 번 나왔다면 표본은 셋이 아니라 하나다. 묶지 않으면 한 하락장이 분포를 독차지한다.
  4. 사건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약 21·63·126·252거래일 뒤 종가를 나눠 1·3·6·12개월 수익률을 구한다.
  5. 평균 대신 다섯 칸을 채운다. 중앙값, 가장 나쁜 값, 마이너스로 끝난 비율, 그 사이 기준일보다 더 낮은 종가가 나온 비율, 그리고 묶은 사건 수다.

평균과 중앙값이 크게 벌어지면 원인부터 본다. 고점 회복에 15년이 걸린 닷컴 구간의 사건이 몇 개 들어갔느냐에 따라 평균은 쉽게 흔들린다. 그 경우 닷컴 구간을 넣은 표와 뺀 표를 둘 다 만들어 두면 숫자가 어디서 왔는지 보인다.

급락일 이후 수익률, 표에 채울 다섯 칸
급락일 이후 수익률, 표에 채울 다섯 칸

7단계: 레버리지 ETF는 지수 회복과 따로 계산한다

일간 2배·3배 상품은 '하루' 등락률에 배수를 곱해 따라간다. 지수가 출발점으로 돌아와도, 그 사이 오르내린 길에 따라 상품 값은 다른 자리에 선다.

가정 숫자로 해 보자. 지수가 하루 -10% 뒤 다음 날 약 +11.1% 올라 제자리로 오면, 2배 상품은 -20% 뒤 +22.2%로 원래의 약 97.8%, 3배 상품은 -30% 뒤 +33.3%로 약 93.3%에 머문다. 계산 연습용 가정이고 보수·환율·비용은 뺐다.

직접 계산할 땐 일별 등락률마다 (1 + 배수 × 그날 등락률)을 구해 보유 기간 내내 곱한다. 같은 곱셈을 기초지수에도 하고 두 값을 나란히 두면, 내 보유 기간의 출렁임이 얼마나 비용으로 쌓였는지 드러난다. 실제 상품에는 보수와 운용 비용이 더 붙으므로 마지막엔 운용사가 공시하는 순자산가치(NAV)와 맞춰 본다.

지수가 제자리일 때 레버리지에 남는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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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것

  • 기준 고점이 종가인지 장중인지, 날짜가 자료마다 같은지
  • 보도된 하락률의 분자가 저점 종가인지, 연말 같은 특정 날짜 종가인지
  • '회복까지 몇 개월'이 고점 시계인지 저점 시계인지
  • 급락일 집계에서 몰린 날을 한 사건으로 묶었는지, 최악값과 더 빠진 비율을 적었는지
  • 레버리지 상품은 일별 곱셈과 NAV로 따로 맞춰 봤는지

마치면서

코로나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거친 2025년 4월의 하락장은 고점 시계로 약 6개월 만에 끝났다. 같은 표에서 15년이 걸린 건 닷컴 버블이었다. 3단계 식으로 보면 다시 올라야 할 폭을 정하는 건 하루의 크기가 아니라 고점에서 저점까지 내려간 깊이다.

30일의 -2.86%는 하루 -5% 기준으로 세면 6단계 표에 한 줄도 보태지 않는 날이다. 지금 확인된 건 고점 시계를 켠 날짜 10월 6일과, 25,437.00에서 27,599.89까지 남은 약 +8.5%다. 저점 시계는 아직 켤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위키백과 나스닥 종가 기록, 야후파이낸스, 로이터, Wolf Street, 배런스, AP, 포천, 다우존스 데이터(타이거브로커스), 모틀리풀. 낙폭·필요 상승률·조정선·약세장선·기간 차이는 보도·기록 종가로 단순 계산한 값이며, -10%·+11.1% 이틀과 레버리지 예시는 계산 연습용 가정 숫자로 실제 상품 값이 아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

공시·시세로 계산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글 속 숫자 상자는 사이트 최신 데이터, 본문 숫자는 2026.10.30 기준이에요. 정정 요청은 소개 페이지의 연락처로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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